2026학년도 수능 '사탐런' 현상 분석: 과탐 대신 사탐 선택 유리한 이유

최근 사탐 응시자 비율이 과탐을 추월하는 현상은 구조적 변화입니다. 2026학년도 6월 모의평가에서도 사탐 응시 비율이 58.5%로 과탐(24.6%)을 크게 앞질렀습니다.

1. 학습 부담 감소 및 등급 확보 용이성

사탐은 과탐보다 학습량이 적고, 등급 확보가 용이하다는 인식이 있습니다. 진학사 분석에 따르면, 사탐 전환 수험생의 70% 이상이 탐구 등급 상승 효과를 봤습니다.

• 사탐 특징: 개념 이해 중심, 암기량 대비 문제 해결 용이.
• 과탐 특징: 원리 이해, 복잡한 계산/추론, 실험 사고력 중요.
• 등급별 인원: 사탐 1등급 소폭 증가, 과탐 1등급 감소/3등급 증가 경향. 상위권 경쟁 심화, 중하위권 등급 확보 어려움 시사.

하지만 과탐 우수 학생은 사탐 전환 시 오히려 등급 하락 가능성도 있습니다. 자신의 학업 성향 파악이 중요합니다.

2. 대학별 입시 정책 변화

문이과 통합 수능 체제 하에서 탐구 영역 선택 과목 반영 방식이 유연해졌습니다. 2026학년도 기준, 서울대 외 대부분 대학은 정시에서 탐구 과목 선택 제한이 없습니다.

• 수시 수능 최저: 서울대(과탐 필수), 연세대(과탐 필수) 등 일부 대학은 특정 과목 응시 요구. 지원 대학 모집 요강 확인 필수.
• 정시 과목별 가산점: 19개 대학이 가산점 적용. 미/기+과탐 선택 시 3~5% 가산점으로 합불 영향. 숭실대 최대 12% 가산 가능.
• 의약계열 지원: 상위권 대학, 특히 의약계열은 과탐 응시 필수인 경우 많음. 부산대, 경북대 등 일부 지거국 의대도 사탐 허용 시작.

'사탐런'은 학습 부담 감소 전략을 넘어, 대학별 입시 정책, 가산점, 수능 최저 충족 여부 등 복합 요소를 고려한 전략입니다.

성공적인 탐구 과목 선택은 학업 역량, 진학 목표, 입시 정책 이해를 바탕으로 이루어져야 합니다.

전문가 관점: 개인 맞춤형 전략

'잘 할 수 있는 과목' 선택이 장기적으로 유리합니다. 상위권 대학, 의약계열은 과탐 학습이 필수적입니다.

'사탐런'은 만능 전략이 아닙니다. 유불리를 이해하고, 학업 성향, 목표 대학, 입시 정책을 종합 고려하여 신중하게 탐구 과목을 선택해야 합니다.